[CURATION]뉴스레터 왜 볼까? 기획자가 추천하는 뉴스레터 zip

2023-03-09
 

뉴스레터 왜 볼까?
기획자가 추천하는 뉴스레터 zip


이메일은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왔다. 업무 소통은 기본이고, 이메일 주소가 있어야 각종 서비스에 가입이 가능하다. 아마 대한민국 국민의 80% 이상이 메일 주소를 하나 이상 소유하고 있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이 말고도 다양한 곳에 이메일이 사용되지만, 오늘은 그중 하나인 “뉴스레터”를 소개하려 한다.  

필자의 메일함에는 업무 관련 메일보다 뉴스레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많다. 기획자이자 에디터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화수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넓고 얕을지라도 일단 뇌 한켠에 넣어 두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뉴스레터, 그게 뭐지?"

뉴스레터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뉴스레터는 기업 등의 단체 또는 개인이 새로운 소식이나 정보를 알리기 위해 구독자들에게 발송하는 디지털 소식지이다. 주기는 다 다르지만, 구독자는 신청을 하면 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사실 뉴스레터는 꽤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하지만 낮은 유입과 스팸 처리, 구독 취소 등 대부분이 성가신 광고와 같은 취급을 받아왔다. 그렇다면 뉴스레터는 왜 다시 흥행하고 있는 걸까? 

"너도 나도 시작하는 뉴스레터, 그 이유를 파헤쳐 보자"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세대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즈처럼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소비하는 문화 콘텐츠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뉴스레터 또한 유용한 정보를 요약한 소식지이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빠른 시간에 유용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맞춤형 콘텐츠 제공
각종 SNS도 테마와 주제가 존재하는 요즘, 뉴스레터 또한 흐름에 맞춰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이 늘고 있다. 다양한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전하기 때문에 구독자는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전달하는 뉴스레터를 골라 구독할 수 있다. 

"뉴스레터가 돈이 될까?"

질문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Yes’이다. 한 기업을 사례로 들어 보겠다. 

미국 미디어 스타트업인 애클러미디어의 기업가치가 설립 7개월 만에 약 259억 원으로 치솟았다. 세계쩍으로 유동성이 축소됐던 시기였지만, 앤클러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몸값을 높였던 것이다. 

앤클러는 한국계 미국인인 재니스 민이 2021년에 설립한 연예 전문 매체이다. <US위클리> 편집장을 거쳐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음악 전문지인 <빌보드>의 대표과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사장을 역임했다. 그렇다면 엔클러는 어떻게 막대한 기업가치를 얻을 수 있었을까? 

바로 뉴스레터의 힘이 컸다. 애클러는 2017년부터 뉴스레터 전문 플랫폼인 서브스택에서 연재한 뉴스레터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창업 직후부터 지금까지 뉴스레터 유료 구독자 수가 이전보다 92% 이상 급증했으며, 2022년 기준 무료 구독자 수를 포함해 총 2만 2천여 명이 앤클러의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레터계의 롤모델, 모닝브루"

미국의 대표 뉴스레터이자 모든 뉴스레터계의 롤모델 모닝브루는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는 밀레니얼 대상을 주로 비즈니스 관련 최신 뉴스를 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2015년 대학생이던 알렉스 리버만과 그의 학교 동기 오스틴 리프와 함께 <마켓 코너>라는 이름의 뉴스레터를 시작한다. 처음 독자는 45명으로 곧 수천 명의 구독자를 얻게 되었지만 취미 생활 정도로 운영됐다. 대학 졸업 후 <모건 스탠리>에 입사했던 알렉스는 2016년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뉴스레터를 시작! 구독자는 300만 명에 이르렀으며, 2020년에만 약 2천만 달러의 매출(추정)을 얻었다. 

"국내 뉴스레터 추천"

국내 뉴스레터하면 가장 많이 추천되는 뉴닉, 어피티, 까탈로그, 롱블랙, 부딩 등을 제외한 비교적 생소할 수 있는 뉴스레터를 추천하고자 한다. 

헤이팝
헤이팝은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예술, 건축, 리빙, 마케팅 등 주요 트렌드 소식을 빠르게 전해주는 소식지이다. 필자는 헤이팝을 통해 현재 어떤 전시가 인기를 끌고 있는지, 무슨 팝업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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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릿
MZ 세대와 세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다하는 캐릿. '라떼'를 벗어나고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주마다 변하는 유행템부터, 인기 급상승 콘텐츠, MZ 또는 Z 세대들이 실질적인 고민과 그에 대한 답변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트렌드를 타고 있는 밈까지 소개하니, 캐릿 하나면 힘겹게 트렌드를 따라갈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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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
스탠바이는 영상 트렌드를 알려주는 뉴스레터이다. 업계 뉴스부터 주목할 만한 영상계 트렌드와 작업 스킬, 툴 소개와 최신 장비 소식까지, 알차게 전달해 준다. 드라마, 영화, 광고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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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이터
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를 소개한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해 국내외 콘텐츠를 정리해서 전달한다. <스탠바이>와 결이 비슷하지만, <서울라이터>는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마케터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코너가 있어,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고민으로 하루를 살아가는지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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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보이스
패션지 <엘르>에서 시작한 뉴스레터이다. 100% 여성 필자들이 관계와 커리어, 일상에 대해 조언을 건네는 소식지이다. 작가, 북튜버, 아나운서, 기자, 싱어송라이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여성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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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과 3의 예술
한국경제신문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 중 하나이다. 아름다운 음악과 뛰어난 그림을 남긴 예술가들의 삶과 철학을 김희경 문화스포츠부 기자가 전해준다. 한국경제신문은 <7과 3의 예술>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뉴스레터를 전개하고 있으니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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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뉴스레터에 대해 알아보았다. 돈을 들이지 않고 인사이트를 쌓을 수 있는 뉴스레터들이 이렇게나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기업이 아닌 개인도 홍보 및 아카이빙 용도로 뉴스레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니 이제 뉴스레터는 무시할 수 없는 플랫폼 중 하나가 된 것이다. 자극적인 SNS가 부담스럽거나 어려운 뉴스에 거리낌을 느끼는 분들에게 뉴스레터는 아마 최적의 인사이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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