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복압 밴드가 필요할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비자들에게 복압 밴드의 필요성에 대해 잘 설명을 드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강압적인 방식보다는 소비자 스스로가 깨달음을 얻게 끔 만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콘텐츠 초반에는 ‘올해 버킷 리스트에 하나씩 꼭 있는 운동, 지금 운동 트렌드는 아웃도어에 있죠’로 운을 떼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감은 일으킬 수 있으되, 설정한 타깃과는 맞지 않는 것 같아 파트너와 협의하며 순서를 모조리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타겟팅이 애매한 문구는 과감하게 삭제하고 메인 타깃을 언급하며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듯 복압 밴드의 중요성을 어필했습니다. 단순히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잘못된 등산, 러닝 자세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도입부에 실제 기사와 함께 배치하여 신뢰성을 더했습니다.

모델분께서 운동을 좋아하시고 체격이 다부진 편이셨습니다. 등산은 자주 해도 트레일 러닝은 촬영 날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촬영 날 전 트레일 러닝 자세 숙지 법을 안내해 드렸고, 완벽하게 자세를 연습해 오신 모델분 덕분에 훨씬 원활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