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오스타 온풍기 프로젝트는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문제없이 이루어졌던 파트너와의 소통,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편안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 덕분이었습니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 기획 후반부에 펫 드라이어와 이불 케어 기능, 무드등의 별도 기능을 강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이미 콘텐츠 양이 상당했기에 이탈률에 대한 가능성이 늘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결국 파트너와의 오랜 대화 끝에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의견을 내는 것에 있어 주저하지 않고 거리낌 없이 공감하고 교류했던 파트너분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에이오스타 온풍기에는 펫 드라이어 기능이 있기 때문에 반려견 촬영이 동반되어야 했습니다. 가장 걱정스러웠던 점은 바람에 민감하거나 물이 닿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강아지들의 컨디션이었습니다. 섭외한 반려견은 모델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아이였습니다. 비티와이플러스의 기획자와 포토그래퍼 모두 긴장하고 촬영에 임했는데요. 물에 살짝 젖어 예민해 보였던 아이가 펫 드라이어를 켜주니 바람도 피하지 않고 솔솔 잠이 들어버려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덕분에 촬영도 무탈히 마칠 수 있었지만 온풍기/선풍기/공기청정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기능이 3가지나 들어 있었기 때문에 이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레퍼런스를 연구하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선풍기 바람 테스트 영상을 촬영할 때 뻔한 휴지는 사용하고 싶지 않아 풍선을 선택했는데 순탄하지 않았던 촬영과는 달리 영상이 잘 나와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