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Y+
/ Blog
ETC

화려함과 소박함, 같은 사람이 만든 하루

2026.09.04
화려함과 소박함, 같은 사람이 만든 하루

겨울이 깊어지던 어느 날, 사무실 한쪽 테이블이 통째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큼직한 방어 한 마리가 도마 위에 올랐고, 손질하는 손끝을 따라 살점이 하나둘 접시에 쌓였습니다. 기름진 냄새가 사무실을 채우고, 다들 하던 일을 잠시 미뤄둔 채 그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누가 부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둘러앉는 자리였어요.

그런데 딱 하루 뒤, 같은 테이블 위엔 라면 냄비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습니다. 전날의 화려함은 온데간데없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냄비 앞에 다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 조용한 대비가, 저희 사무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01. 제주에서 온 방어, 대표님이 직접 떴습니다

시작은 대표님의 지인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갓 잡은 방어를 구할 수 있다는 소식에, 대표님이 직접 주문을 넣었습니다. 그날 바로 올라온 방어는 크기부터 남달랐습니다.

방어 손질하는 장면 1
방어 손질하는 장면 1
방어 손질하는 장면 2
방어 손질하는 장면 2
방어 손질하는 장면 3
방어 손질하는 장면 3
방어 손질하는 장면 4
방어 손질하는 장면 4

회는 대표님이 직접 떴습니다. 전문가를 부를 수도 있었을 텐데, 소매를 걷어붙이고 도마 앞에 서셨습니다. 서투를 법도 한데, 칼끝을 따라 살이 두툼하게 잘려 나왔습니다. 접시마다 붉은 살점이 쌓이는 동안, 사무실엔 어느새 그 냄새와 온기가 퍼졌습니다.

한 사람이 칼을 잡는 동안, 나머지는 접시를 나르고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손이 맞았습니다.

다 같이 둘러앉아 방어회 먹는 장면 1
다 같이 둘러앉아 방어회 먹는 장면 1
다 같이 둘러앉아 방어회 먹는 장면 2
다 같이 둘러앉아 방어회 먹는 장면 2
다 같이 둘러앉아 방어회 먹는 장면 3
다 같이 둘러앉아 방어회 먹는 장면 3

02. 다음날, 대표님이 라면을 끓였습니다

다음 날, 대표님은 또 한 번 점심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방어가 아니라 라면과 김밥, 돈까스 도시락이었습니다.

화려했던 잔치 다음날, 가장 소박한 한 끼가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냄비에서 김이 오르고, 라면 가락이 익어가는 냄새가 방어의 향을 대신했습니다.

라면 끓이는 장면 1
라면 끓이는 장면 1
라면 끓이는 장면 2
라면 끓이는 장면 2
라면·김밥·돈까스 도시락이 함께 차려진 상
라면·김밥·돈까스 도시락이 함께 차려진 상

전날처럼 시끌벅적하진 않았습니다. 다들 조용히 라면을 나눠 먹었어요. 하지만 그 조용함이 오히려 편안했습니다. 화려한 잔치 다음엔, 이런 여백 같은 하루도 필요한 법이니까요.


화려함과 소박함, 같은 사람들이 만든 것

제주에서 온 방어와, 그다음 날의 라면 한 그릇. 테이블 위에 올라온 건 완전히 달랐지만, 그 자리를 만든 사람도 둘러앉은 사람도 똑같았습니다.

저희 사무실은 이렇게, 화려한 하루와 소박한 하루를 가리지 않고 채워집니다. 무엇이 올라오든, 결국 함께 앉아 나누는 게 저희의 방식인가 봅니다.

저희는 이 마음이 일할 때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가 크든 작든, 화려하든 소박하든 같은 정성으로 챙기는 것. 대표님이 방어를 직접 뜨고 다음날 라면을 직접 끓인 것처럼, 저희는 프로젝트의 크기와 상관없이 같은 태도로 임합니다.

혹시 이런 사람들과 함께 일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언제든 편하게 문을 두드려 주세요.

👉 입사를 고민 중이시라면 → 채용 페이지 보기

👉 함께할 프로젝트를 찾고 계시다면 → 문의하기

👉 비티와이플러스 포트폴리오 보기


이 글은 비티와이플러스 사무실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제품 이야기, 들려주세요

30분 무료 상담. 영업일 1일 이내 회신드립니다.

무료 상담하기
카톡 상담